중국집에서 점심 메뉴를 고를때마다
짜장, 짬뽕, 볶음밥 사이에서 힘든 갈등을 한다.
짜장을 먹자니 얼큰한 짬뽕국물이 아른거리고,
짬뽕을 먹자니 그래도 '면 보다는 밥!'을 먹어야 될 것 같거든.
짜장을 시킨 후 옆사람의 짬뽕을 좀 얻어먹거나,
짬짜면 따위의 이상한 복합상품을 주문해봐야
그 욕구가 시원하게 해소되지는 않는다.
오늘 점심때,
장고끝에 볶음밥을 주문했는데,
밥 위에는 짜장 소스를, 조그만 국물그릇엔 짬뽕 국물을 함께 내어주는 것이 아닌가.
'이것이 정답에 가장 근접한 선택인가보다' 라고 생각하며,
고슬거리는 볶음밥을 짜장 소스에 비벼 짬뽕국물과 함께 먹었다.



덧글
케이 2010/01/15 00:35 # 삭제 답글
취홍은 절대 안돼요. 거긴 짬뽕국물 안주고 계란국을 줘요. ㅋㅋsinnyum 2010/01/15 10:47 #
재요청하면 주기는 주더라고. 그런데 맛이 상실되었지 ㅋㅋ벱님 2010/01/16 12:33 # 답글
세그릇을 시키면 어떨까요;;;아, 전 족발에 쟁반국수가 너무나 먹고 싶어요. T_T
sinnyum 2010/01/18 10:12 #
무슨 수를 써도 거기선 구할수 없는 것들이네요. 어휴~아쉬운대로 제가 대신 먹을게요.